평소 영화와 드라마 리뷰를 올리며 언제 한번은 두 산업의 특징을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각각의 개요와 시장 규모 및 성장률 등을 비교해 볼게요.
영화 산업
영화 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굉장히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특히 한국의 영화는 최근 몇 년간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봉준호 감독의 작품, 기생충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하는 등 한국 영화의 위상이 나날이 높아져 가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확실히 과거와 비교해 해외 영화제에 참가하는 빈도가 늘었다는 것을 느낍니다.
드라마 산업
드라마 산업은 과거 TV를 중심으로 발전했는데요. 최근 넷플릭스와 같은 OTT 플랫폼의 등장과 성장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특히 넷플릭스의 한국 작품 중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는데요. 여담으로 12월 말, 넷플릭스를 통해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영화와 다른 드라마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러닝타임을 들 수 있습니다. 영화는 2시간 내외의 시간에 모든 것을 담아내야 하지만 드라마의 경우 한 회차의 러닝타임은 영화와 비교해 짧지만 전체 작품의 러닝타임은 영화와 비교해 훨씬 길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이런 특징으로 등장인물과 작품의 스토리에 대한 깊은 묘사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시장 규모와 성장률 탐구
같은 미디어 산업이지만 영화와 드라마는 그 시장의 규모가 다른데요. 2022년 자료를 기준으로 한국의 영화 시장 규모는 약 1조원에 달하며, 드라마 시장의 규모는 약 5천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또한 영화의 경우 주로 영화관 개봉, DVD나 Blu-ray 판매 수익이 수익의 주를 이루지만 드라마는 방송과 OTT 플랫폼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OTT의 경우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며 그 영향력이 더 커졌는데요. 앞으로 드라마 산업의 성장이 기대되는 포인트 이기도 합니다.
OTT 플랫폼의 영향
넷플릭스, 쿠팡플레이, 티방, 웨이브 등의 OTT 플랫폼은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그 규모가 커졌습니다. 이런 OTT 플랫폼의 성장은 영화와 드라마 산업 모두에 큰 영향을 미쳤지만 특히 드라마 산업이 큰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과거 영화관에 직접 가거가, 각각의 작품을 인터넷TV를 이용해 결제해 보는 방식으로 영화를 관람하고, TV 본방송과 재방송을 챙겨보는 방식으로 드라마를 보았는데요. OTT 플랫폼의 등장으로 한 달에 한 번 요금 납부를 통해 계약된 많은 영화와 드라마를 원하는 시간에 볼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습니다. 이로인해 영화관을 찾는 관람객과 TV를 통해 방송을 챙겨보는 시청자의 수가 확연히 줄어들었는데요.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영화 산업과 드라마 산업의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지만 이런 OTT 플랫폼의 거대화로 영화관과 방송국의 광고 수입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