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터월드라는 책을 아시나요? 필터월드는 카일 차이카의 책 제목으로 알고리즘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합니다. 알고리즘의 탄생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접하는 다양한 콘텐츠가 어떻게 필터링되고 조작되는지를 설명하는데요. 그 결과로 어떤 사회적 현상이 발생하는지를 짚고 넘어갑니다.
또한 SNS와 스마트폰이 우리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과연 우리가 살고있는 세상은 어떤 세상인지를 생각해보게 만듭니다. 귀여운 노란 고무 오리들과 밝은 파란 표지는 얼핏 보기에 재미있고 경쾌한 느낌을 주기도하는데요.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이 오리들이 마냥 귀여워 보이지는 않게됩니다. 필터월드는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SNS와 스마트폰이 어떻게 우리의 시각을 제한하는지,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플랫폼들이 우리에게 정말 맞춤형 정보만을 제공하도록 만드는지에 대해 비판적 시각으로 바라봅니다.
알고리즘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SNS와 스마트폰, 우리는 이 두가지를 삶에서 뗄레야 뗄 수 없는 것들로 여기고 있습니다. 일상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날이 없을 정도로 의존도가 매우 높아져 있는 상태라는 것을 당장 주위만 둘러봐도 알 수 있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 우리는 그 안에서 소비하는 정보가 얼마나 편향적일 수 있는지를 간과하고 있는데요. 결국 이는 우리의 사고 방식에 까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과 같은 인스타그램에 ‘좋아요’를 누른 게시물은 더 많이 노출되지만 다른 의견이나 시각은 가려지게 되며 좋아하는 것만 보게되고 그 외의 의견, 상황은 전혀 모르는 상태가 되는 것이죠. 결국 인간의 편리를 위해 나온 이 알고리즘이 우리가 생각하는 세상을 좁아지게 만들고, 다양한 관점을 잃어버리게 만드는 것입니다. 결국 우리는 점점 더 ‘필터링된’ 세상에 갇히게 되는 것입니다.
필터월드의 핵심 내용
카일 차이카의 필터월드는 단순한 알고리즘에 대한 비판이 아닌, 책을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스스로 필터를 제거하고 다양한 시각을 받아들일 것을 촉구합니다. 이를 통패 독자들은 자신의 진짜 취향, 자신의 목소리를 찾고, 더 넓은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책입니다.
또한 책 속에는 다양한 실제 사례와 연구 결과들이 수록되어있는데요. 이런 자료들로 하여금 책을 읽는 사람들이 더 현실감있게 알고리즘에 대한 문제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필터월드, 즉 알고리즘의 영향으로 원래는 좋아하지 않았던 것들을 반복적으로 봄으로써 좋아한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나요? 하지만 결코 알고리즘에 의해 자주 노출되어 좋아하게 되었다는 것은 깨닫지 못하신 분들이 많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스마트폰과 동영상, 그리고 각종 알고리즘에 노출되어 있는 요즘. 문해력 뿐만아니라 편향된 사고 역시 사회의 문제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는데요. 혹시 내가 무의식 중에 알고리즘에 의해 학습된 것은 아닌지 한번쯤 생각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